‘보좌관’ 신민아에게 이런 걸크러시라니…인생캐 주목

입력 2019-06-29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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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신민아에게 이런 걸크러시라니…인생캐 주목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이하 보좌관) 속 신민아의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신민아는 ‘보좌관’에서 비례대표 초선의원 ‘강선영’ 역을 맡아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는 의원의 모습부터, 장태준(이정재 분)과의 ‘비밀 로맨스’까지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특히 28일 방송된 ‘보좌관’ 5회에서 신민아의 존재감은 더욱 강렬하게 드러났다. 송희섭 의원(깁갑수 분)의 장관 내정 대가가 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선영은 분노했고, 태준을 찾아가 사실을 따져 물었다. 이에 태준은 선영에게 조금만 기다리자고 설득하지만 선영은 “기다린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태준씨는 끼어들지 말아라. 이건 내 싸움이다”라고 차갑게 돌아서며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후 선영은 송희섭 의원에게 반격하기 위해 여성혐오 발언을 문제 삼아 당 윤리의원회에 그를 제소했지만, 태준에 의해 당대변인 자리에서도 해임되고 계획이 무산되는 허탈감을 또 한번 맛봤다. 배신감에 휩싸인 선영에게 태준은 자신을 끝까지 믿으라고 말하지만, “믿었다. 지금까지는”이라며 단호하면서도 싸늘한 태도로 맞서는 선영의 모습은 극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반반한 얼굴보고 당 대변인에 앉혀줬으면 됐지. 왜 함부로 나대”라며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조갑영 의원(김홍파 분)을 향해서는 “제 반반한 얼굴 덕에 지금까지 오신 게 누구신데요. 원내 대표 제안받으신 거 제가 아직 축하는 못 드리겠네요”라며 자신보다 강한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고 차분한 모습을 유지하는 강선영은 통쾌함까지 선사했다.

이처럼 신민아는 차분한 말투와 단호하면서도 싸늘한 눈빛, 그리고 섬세한 감정연기 등으로 강선영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회가 거듭될수록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러블리한 이미지는 완전히 지워버리고 카리스마 넘치는 ‘강선영’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신민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년 만에 ‘보좌관’을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해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데 성공한 신민아.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그의 활약 더욱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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