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코멘트] ‘잠실 첫 승’ 이강철 감독, “팬+선수 혼연일체가 만든 승리”

입력 2019-07-16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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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KT가 7-2로 승리하며 시즌 잠실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이 윤석민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드디어 전 구장 승리를 챙겼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길었던 잠실구장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배제성이 5.1이닝 2실점으로 버텨냈고, 타선이 장단 12안타로 마운드의 짐을 덜었다. 올 시즌 잠실구장 9전 전패였던 KT는 비로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창원 첫 승을 거둔 이강철 감독은 내리 징크스를 깼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배제성이 3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이를 잘 극복하고 승리를 차지해 대견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경기 초반 젊은 선수들이 타격과 주루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기를 가져왔고 윤석민의 100호 홈런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그동안 잠실구장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팬들의 응원과 선수들의 혼연일체가 귀중한 승리로 이어졌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잠실|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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