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선아 불법 촬영, 뮤지컬 배우의 관객 크리티컬 化

입력 2019-07-17 2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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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저작권 침해의 소지가 있는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정선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라이온킹’ 관람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이어 그는 “중국에서 두 번째 영화 관람. 어쩌다 보니 모두 다 디즈니. 디즈니는 사랑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곧 이 게시물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정선아가 스크린에 상영 중인 ‘라이온킹’의 장면을 직접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것. 이는 영화 상영 중 사진 및 동영상 촬영에 해당 되며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행위였다.

결국 정선아는 누리꾼들의 지적에 이른바 ‘빛의 속도’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의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직접 정선아의 인스타그램까지 찾아가 그의 경솔한 행동을 비판했다. 어떤 장르보다 관객의 관람매너를 중시하는 뮤지컬 업계 종사자임에도 정작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행동을 했다는 것에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정선아는 인스타그램에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작권에 대한 경솔한 판단으로 스크린 마지막의 한 장면을 캡처하여 sns에 올렸다”며 “그로인해 소중한 작품에 부정 이슈를 드린 점 반성 하고 있다. 무지함으로 인해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남들보다 먼저 영화 ‘라이온킹’을 봤다는 걸 자랑하려던 한 장의 사진이 정선아에게 꽤 부끄러운 흑역사를 남기게 됐다. 뮤지컬 배우에서 관객 크리티컬(비매너 행동을 이르는 말)의 당사자가 되어버린 이 상황에 안타까울 따름이다.

사진=스포츠동아DB,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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