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안성기 “중학생, 나보고 ‘김상중’ 이냐고…큰 충격”

입력 2019-07-22 17: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안성기가 셀프 디스(?)를 했다.

안성기는 2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언론시사회에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중학생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화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에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에 맞서는 영화다. 2017년 영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과 안성기, 박서준, 우도환이 참여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로 데뷔 62주년을 맞이한 국민 배우 안성기는 ‘사냥(2016)’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안신부 역을 맡은 안성기는 특유의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물론, 구마 사제 캐릭터를 위해 라틴어와 액션 연기까지 도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안성기는 “얼마 전에 길거리에서 하는 프로그램을 하는데 중학교 1학년생을 만났다. 그 학생이 ‘김상중 아저씨 아니냐’고 물었다. 근래에 받은 충격 중 가장 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영화를 찍자고 생각했다. 그 시작점이 ‘사자’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사자’는 7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