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박환희 SNS 전쟁ing…악플러 반박→전 남편 저격글 게시

입력 2019-07-23 16: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박환희 SNS 전쟁ing…악플러 반박→전 남편 저격글 게시

배우 박환희가 SNS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박환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자꾸 허쉬(반려견) 계정, 제 계정, 유투브 계정에 쪽지 및 댓글로 ‘강아지 키울 시간에 네 애라 잘 키워라’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혼자 사는 엄마가 내내 마음에 걸렸는지 아들이 ‘엄마가 혼자 지내는 게 너무 너무 싫다’면서 ‘강아지라도 한 마리 키우지 그래?’라고 만날 때 마다 항상 이야기하더라. 6살 때부터 줄곧 그렇게 말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고심 끝에 만나게 된 우리 허쉬인데, 내 잘못을 아무 죄도 없는 생명체인 반려견에게 주지 마시라”고 당부했다.

박환희는 자신이 받은 악플들을 SNS 스토리에 하나하나 공개하며 반박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전하고자 하는 대상은 악플러만이 아니었다. 기자와 더불어 현재 법적 분쟁 중인 전 남편 빌스택스(前 바스코)도 포함돼 있었다.

박환희는 “양육비를 보낼 형편이 되는데 안 보낸 적 없다” “댓글 막은 적 없다” “(아이를) 짐이라고 생각한 적 없고 내팽개친 적 없다. 양육권을 뺏기게 된 이유도 입장문에 다 발표했으니 제대로 읽고 오기 바란다” “애 키우는데 기여를 1도 안 한게 아니라 못하게 했다고 입장문 발표했다. 충분한 증거자료도 있다” “양육비 줬다. 양육비를 안 준 기간에는 안 준거라기보다 그 쪽에서 연락 자체를 끊어버리고 차단해서 연락이 불가능했다. 여러 차례 ‘아이를 보여달라’고 사정한 증거도 있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도 아이와 최대한 더 시간 보내고 싶은데 그건 그쪽(빌스택스)에 얘기 해주시라” “아이 보러 오지 말라면서 잠수 타고 몇 년을 지내다가 데뷔하고 나니 뜬금없이 연락 와서 양육비 보내달라고 해서 몇 달간 양육비만 받아가다가 자기 여자친구가 보여주라고 했다고 뜬금없이 이제는 아이 보고 지내라고 한 건 그 쪽”이라고 빌스택스도 언급했다. 박환희는 “난임이라 내 생에 아이는 내 아들 하나뿐이라 아주 소중하다. 내가 왜 난임이 됐을까”라고 의문을 남기는 글도 게재했다.

한편, 박환희는 지난달 26일 사이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그를 고소한 건 빌스택스. 당시 빌스택스의 소속사는 “박환희가 양육비 지급을 이행하지 않다가 고소 이후에서야 양육비를 받았으며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폭로하며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박환희의 변호를 맡은 박훈 변호사는 1일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다. 사법 기관의 일 처리 특성상 상당한 시일이 걸리겠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박환희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신동열 측이 다시 도발을 하지 않는 한은 더 이상 입장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빌스택스 측은 “대응할 가치도 없는 글, 사실과 다른 게 너무나도 많아 일일이 반박하기도 어려울 정도”라며 “여론몰이가 아닌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