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성준 추가 적발 될까…몰카 디지털포렌식 진행→검창 송치

입력 2019-08-02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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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추가 적발 될까…몰카 디지털포렌식 진행→검창 송치

불법 촬영(일명 몰카) 혐의로 현장에서 붙잡힌 김성준(55) 전 SBS 앵커가 약 한달간의 경찰 조사를 받은 끝에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김성준에 대한 비판이 여전하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김성준 전 앵커를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달 3일 오후 11시 55분경 서울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영등포구청역 역사 안에서 원피스를 입은 여성의 하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성준 전 앵커의 촬영을 목격한 시민들이 이를 피해자에게 알렸고, 현장을 떠나려던 김성준 전 앵커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준 전 앵커는 체포 당시에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 사진이 여러 장 발견됐다. 경찰은 김성준 전 앵커를 체포 당일 입건해 조사하고, 지난달 중 한차례 더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준 전 앵커는 사건 바로 다음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공식 사과하기도 했다. 김성준 전 앵커는 “물의를 빚어서 죄송하다. 먼저 나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 분과 가족 분에게 엎드려 사죄한다. 그동안 나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한다.내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내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고 사과했다.

그런데도 김성준 전 앵커에 대한 비판은 여전한다. 그동안 그가 쌓아올린 이미지가 있기에 김성준 전 앵커의 성범죄에 대한 비판 수위는 높다. 김성준 전 앵커와 관련된 기사 댓글창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김성준 전 앵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의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김성준 전 앵커는 1991년 SBS에 입사한 후 보도국 기자를 거쳐 보도국 앵커, 보도본부장을 맡았다. 2011~2014년, 2016년 말부터 2017년 5월까지 ‘SBS 8뉴스’ 메인 앵커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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