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함박도 논란, TV조선 “北군사시설 포착”vsKBS “애초 北 관할”

입력 2019-08-31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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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도 논란, TV조선 “北군사시설 포착”vsKBS “애초 北 관할”

함박도 보도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함박도가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약칭 실검)을 오르내리며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TV CHOSUN ‘탐사보도 세븐’ 제작진은 30일 인천 강화군 서도면의 함박도에 북한 군사시설이 들어섰다는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함박도는 ‘인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산 97’이 주소지인 무인도다. 6000평 정도의 작은 섬으로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중에서도 가장 작다. 우도와 8km정도 떨어져 있으며 썰물 때는 우도와 갯벌로 연결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함박도에 북한 인공기가 펄럭이고, 방사포, 해안포 등 군사시설을 발견됐다고. ‘탐사보도 세븐’ 제작진은 인근 마을 주민들의 증언과 위성 사진을 바탕으로 함박도에 2017부터 2018년 사이 수상한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방송했다. 무인도였던 함박도에 사람의 흔적이 최근 발견됐다는 것이다.

여기서 문제는 함박도 관할이다.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는 함박도를 국내 도서 지역으로 구분하고 있지만, 국방부는 북한 영역으로 간주한다. 앞서 국방부는 함박도가 NLL(서해북방한계선) 북쪽에 위치한 북한 영토라고 해명했다.

지난 7월 국방부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NLL 일대 북한군 주둔 도서 현황’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와 달리 국방부는 함박도를 NLL 이북 섬인 북한 영토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역시 지난 국방위원회에서 “함박도가 분명하게 NLL 북쪽에 있는 게 맞다”며 “국토부 토지이용규제정보 자료 부분이 잘못되어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 KBS에서도 함박도 북한 군사시설을 둘러싼 내용을 다뤘다. ‘팩트체크K’ 코너에서는 국방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포털 등에 제공된 지도가 잘못됐으며, 함박도는 북한 관할이라는 것이다. 이는 1953년 정전 협정에 명시되어 있는 내용이라고 KBS는 전했다. 또한, 함박도 지번 등으로 인해 오해가 빚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두 방송사가 한 달여 간의 간격을 두고 다른 이야기를 한다. 이를 접한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함박도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다. 또한 실검도 이를 반영하듯 함박도가 순위에 오르내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사진|TV CHOSUN ‘탐사보도 세븐’ 방송 중 일부 내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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