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에 대처하는 스타 커플의 극과 극 모습

입력 2019-09-26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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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송중기(왼쪽)-송혜교. 스포츠동아DB

송송커플, 조용히 이혼 절차 마무리
안구커플, 소송전 진흙탕 싸움 예고


파경에 대처하는 스타커플들의 대조적인 모습이 눈길을 붙잡고 있다. 최근 잇따라 이혼을 결심한 스타커플들이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는 과정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7월22일 이혼조정이 성립돼 관계를 정리한 송혜교와 송중기는 6월27일 이혼조정 신청 사실이 처음 공개된 직후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한 한달 여 동안 굳게 입을 닫았다. 각자 일에 묵묵히 임하면서 세간의 억측과 루머도 사그라졌다.

송중기는 현재 영화 ‘승리호’ 촬영에 한창이다. 미리 찍어둔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방송도 22일 마무리한 그는 ‘승리호’를 마치고 곧장 또 다른 영화 ‘보고타’로 향한다. 어느 때보다 작품에 적극 나서 공백 없이 활동하겠다는 각오다.

현재 미국 뉴욕에 머물고 있는 송혜교도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최근 뉴욕의 패션 아트스쿨 단기코스에 등록했다. 송혜교와 가까운 한 관계자는 25일 “평소 공식 일정이 없을 땐 뉴욕을 오가며 지내왔다”며 “계획한 국내 일정도 조용히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기자 안재현(왼쪽)-구혜선. 스포츠동아DB·동아닷컴DB


반면 최근 이혼 소송에 돌입한 안재현과 구혜선은 ‘진흙탕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2016년 결혼해 3년 만에 파경을 맞은 이들은 ‘SNS 여론전’을 넘어 법적 다툼을 본격 시작한다. 안재현이 9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장을 접수한 데 이어 구혜선도 24일 “반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혼인 파탄의 원인은 안재현의 귀책사유”라고 주장해온 내용을 뒷받침할 사진 등 증거 자료도 제출하겠다고 알렸다.

이들이 이혼 소송에 돌입할 경우 부부의 내밀한 사생활이 낱낱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위자료와 재산분할 갈등까지 불거져 또 다른 폭로전으로 이어질 우려도 나오지만 양측 모두 물러서지 않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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