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또 쓰겠다” 로버츠 감독의 끔찍한 말… 반성 기미 없어

입력 2019-10-10 18: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충격의 패배를 당한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끔찍한 말을 했다. 팀 레전드를 위한 발언이라고는 하지만, 반성의 기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LA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에서 3-7로 패했다.

당초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힌 LA 다저스의 충격적인 조기 탈락. 여기에는 클레이튼 커쇼를 기용한 로버츠 감독의 책임이 크다.

로버츠 감독은 3-1로 앞선 7회 커쇼를 투입해 위기 상황을 탈출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8회에도 마운드에 올렸다. 비극의 시작.

커쇼는 8회 앤서니 렌던과 후안 소토에게 백 투 백 홈런을 맞은 뒤 고개를 숙이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결국 LA 다저스는 연장 접전 끝에 3-7로 패했다.

경기 후 로버츠 감독은 미국 스포츠넷 LA 등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럽다"며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커쇼가 애덤 이튼, 렌던, 소토를 상대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내보낸 것"이라며 "똑같은 상황이 와도 커쇼를 투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커쇼는 매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실패했다. 로버츠 감독은 LA 다저스 팬 입장에서 최악의 발언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