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북미 개봉, 뉴욕은 전석 매진…오스카로 향하나

입력 2019-10-14 09: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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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북미 개봉 후 오프닝 신기록을 세우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까지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뉴욕과 LA에서 개봉한 ‘기생충’은 개봉 첫 주 37만 6264원(한화 약 4억 45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외국어영화로서는 최고의 기록일 뿐더러 ’라라랜드’(2016)의 개봉관 당 평균 수익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미국 연예매체 인디와이어는 “뉴욕에서 개봉하는 ‘기생충’은 이미 매진이다. ‘기생충’을 보고 싶으면 LA로 가야할 것”이라며 영화에 대한 미국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감을 예상케했다.

사진제공=ⓒGetty Image/이매진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기생충’을 향한 뜨거운 관심에 개봉 지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워싱턴 DC에서도 상영할 계획이다.

미국 영화계에서는 ‘오스카 시즌’이라 불리는 10월에 개봉한 ‘기생충’은 2020년 2월 개최 예정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북미흥행으로 오스카까지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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