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플레이' '막내 가장' 하성운, "수족(手足) 싸움 자신 있어요"

입력 2019-12-08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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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위플레이' 10회에서는 시간의 문을 찾아 헤매다 501년 전 '몹귀의 시대'로 소환된 강호동, 이수근, 하하, 딘딘, 정혁, 하성운의 고군분투기가 방송되었다.

귀신이 나올듯한 1518년 폐가를 탈출하기 위해 영재 합창단은 ‘디딤돌’을 얻을 수 있는 '우글우글 저잣거리', '달달구리 다과방', '유랑예인단', ‘몹귀의 성’ 등의 이색 퀘스트를 통과했다고 한다.

'우글우글 저잣거리' 게임은 ‘지붕 위로 하이킥 주막’, ‘새참참참 주막’, ‘명중 주막’ 등의 미션을 통해 오미자차와 계란찜, 장터국밥 등의 음식을 얻어 배고픈 선비에게 전해주는 미션이었다. 이날 강호동과 정혁, 하성운은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몹귀, 거미 인형 등의 장애물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쫄보 트리오’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처마에 매달린 소쿠리에 짚신을 넣어야 하는 ‘지붕 위로 하이킥 주막’ 퀘스트에서는 ‘예능 장인’ 강호동의 활약이 빛났다. 또한 ‘새참참참 주막’에서는 몹들의 행동에서 패턴이 있음을 추리해낸 ‘용맹 병아리’ 하성운 덕분에 완벽하게 미션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뒤이어 진행된 ‘명중 주막’은 한 손으로 밥상을 든 채로, 한 손은 벽에 매달린 활을 들어 표주박을 맞춰야 하는 퀘스트였다. ‘꼬난’ 하하는 사수로 나섰지만 계속되는 멤버들의 핀잔과 훈수로 게임에서 실패, 디딤돌 2개를 얻었다.

이어 영재 합창단은 '달달구리 다과방' 퀘스트에 참여했다. 별, 하트, 물고기 등 다양한 난이도의 ‘달고나 모양 뜯기’에 도전한 멤버들은 게임 내내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고. 이날 정혁은 놀라운 손재주로 멤버들 중 가장 빠르게 하트를 성공시켰다. ‘큰형’ 강호동은 직접 만든 하트로 ‘막내’ 하성운에게 무한한 애정을 표현해 시청자들의 엄마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유랑예인단' 미션에서는 상큼 발랄한 걸그룹 ‘우주소녀’가 ‘유랑예인단 노래패’로 특별 출연했다. 불타는 승부욕으로 ‘음식 끝말잇기’, ‘그림 퀴즈 맞히기’ 등의 게임에 임한 ‘인간 비타민’ 설아, 보나, 엑시, 수빈, 다영, 다원은 엄청난 게임 실력으로 위플레이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고 한다.

특히 ‘음식 끝말잇기’ 미션에서 수빈은 ‘돈까스-스파게티-티본스테이크’, ‘스튜-튜나’ 등의 음식 끝말잇기에서 대답을 망설이는 설아에게 “크레파스(?)라도 먹어”, “나비(?)라도 잡아먹어”라고 외쳐 유쾌한 예능감을 폭발시켰다고 한다.

이어 ‘그림 퀴즈 맞히기’ 퀘스트에서는 하성운의 정체 모를 그림 실력이 공개돼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알콩달콩’을 표현한 하성운의 심오한(?) 작품 세계를 완벽히 이해한 우주소녀 멤버들은 이어진 문제들의 정답을 완벽히 맞춰 최종 승리했고, 멤버들에게 디딤돌 2개를 나눠주었다.

마지막으로 '몹귀의 성' 미션은 밀가루 늪을 건너 ‘부하 장군 몹’ 윤형빈과 ‘보스 몹’ 이동준을 물리치는 게임이었다. 멤버들은 밀가루 늪을 건널 수 있는 디딤돌을 얻기 위해 부하 몹들과 닭싸움을 펼쳤고, 하성운은 ‘위플레이 공식 닭싸움 에이스’로 등극했다. 강호동은 ‘천하장사 급’ 괴성을 지르며 몹들에게 다가섰지만, 몸 개그와 함께 바로 넘어지며 예능감을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이로써 총 10개의 디딤돌을 얻은 멤버들은 설원을 연상시키는 밀가루 늪을 차례로 건너 윤형빈과 ‘손바닥 밀치기’, 이동준과 ‘손가락 싸움’을 펼쳤다고 한다.

격투기 선수 경력이 있는 윤형빈과의 게임에서 ‘게임 마스터’ 이수근은 ‘기공 개그’를, 하하는 ‘세상 화려한 변신 세리머니’를 선보였지만 정작 본 게임에서는 바로 패배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뚱새’로 변신한 강호동은 손바닥 밀치기에서 당당히 승리하며 ‘천하장사’의 포스를 유지했다고.

한편, 여섯 멤버들은 마지막 게임으로 ‘세계 선수권 3연패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보스 몹’과 ‘손가락 싸움’을 펼쳤다. 이날 이동준은 손톱 공격, 미니 링 구기기 등 계속되는 꼼수(?)로 허당 반칙을 선보였으나 이를 지적하는 멤버들에게 계속해서 두 손을 모아 사과를 하며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극했다고. 하성운은 ‘날쌘 병아리’다운 스피드와 깐족대는 손가락을 활용한 ‘살모사 전법’으로 대결에서 최종 승리했다고 한다.

“힘을 모으면 우리가 못할 게 없어”라는 명언을 전달한 강호동, 이수근, 하하, 딘딘, 정혁, 하성운의‘시간의 문을 찾기 위한 다음 여정이 기대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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