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매과이어 “에버튼 골 장면 파울, 승점 3점 못 얻어 실망스럽다”

입력 2019-12-16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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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에버튼 전 선제 실점 장면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맨유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버튼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공을 잡으려 뛰어 올랐지만 상대 선수와 부딪혀 공을 처리하지 못했다. 이 공은 빅토르 린델로프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에버튼의 도미닉 칼버트 르윈이 데 헤아를 팔로 가격하는 장면이 확인됐고, 비디오 판독(VAR)으로 이어졌지만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32분 그린우드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점 1점을 얻어냈다.

경기 후 매과이어는 MUTV와 인터뷰에서 “그 장면을 다시 봤는데, 파울이었다. 억울하다. 요즘은 골키퍼를 방해할 수 없다. 코너킥이 진행 될 때, 골키퍼를 향해 뛰어선 안 된다는 것을 안다. 공을 향해 같은 타이밍이라도 골키퍼와 접촉하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다. 에버튼 선수가 데 헤아와 접촉이 있었던 것을 여러분도 분명히 봤을 것이다. 공과 접촉도 없었다. 파울이었다”고 분개했다.

이어 “데 헤아에게 곧바로 물었을 때 그도 파울이라고 말했다. 펀칭으로 걷어낼 수 없어서 그도 억울했다. 사람들은 축구는 접촉이 있는 스포츠라고 말한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접촉이 있을 때면 파울이 선언되어 왔다.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실망스럽다.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경기 대부분을 주도했다. 아마 전반전 10분 정도만 우리가 우세하지 못했다. 에버튼은 세트플레이로 득점했다. 실망스러웠다. 첫 30분 동안 우리가 우세했다. 우리가 선제골을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에버튼이 최적의 시점에 득점했지만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우리는 계속 압박했고, 상대는 우리 박스 안으로 접근하지 못했다. 공격 때마다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더 발전할 필요가 있다.마지막 슛, 마지막 패스가 더 치명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매과이어는 “우리는 긍정적인 부분만 가져갈 것이다. 상위권과 차이를 좁히지 못해 아쉽지만 계속 나아갈 것이다. 12월은 바쁜 달이다. 콜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 컵을 치러야 하고, 이겨야 한다. 4강에 가야 한다. 그리고 왓포드 원정이 있다. 그들은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6승 7무 4패(승점 25점)로 리그 6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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