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이만수 포수상 홈런상 안인산 "실력과 인성 갖춘 KBO 슈퍼스타 되겠다"

입력 2019-12-19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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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헐크’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후배 유망주 포수들을 위한 시상식을 2년 연속 열었다. 야탑고 안인산(NC 다이노스 지명)은 특별상인 홈런상을 수상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이만수 포수상’을 제정하고 19일 오후 2시 서울시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 건물 7층에서 ‘제3회 이만수 포수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만수 포수상은 앞으로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엘리트 야구 선수들 중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진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야구 장비 등이 전달됐다.

특별부문인 ‘홈런상’은 첫 수상자였던 경남고 내야수 한동희(현 롯데 자이언츠), 천안북일고등학교 내야수 변우혁(현 한화 이글스)이 수상했다. 이어 안인산이 세 번째 수상자가 됐다. 이만수 전 감독은 "이런 선수를 가진 지도자는 행복한 감독일 것"이라며 안인산의 타격 재능을 극찬했다.

안인산은 "어려서부터 존경하던 이만수 감독님께 이런 상을 받아 영광이다. 아버지도 우상으로 생각하시던 분이기 때문에 뿌듯하실 것 같다. 프로에서 실력 뿐 아니라 인성도 갖춘 슈퍼스타가 되겠다"고 말했다.

롤 모델로 나성범을 꼽은 안인산은 "앞으로 목표는 2~3년 정도 열심히 준비해서 최고의 KBO 스타 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고등학교 때 투수도 했었는데 투수 욕심은 고민 중이다. 타격은 맞는 순간 타구에 힘이 실리는 게 장점이고 투수로는 볼끝이 좋고 무브먼트가 살아있는 게 장점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유연하고 강한 몸을 만들어서 다치지 않고 롱런하는 선수가 되겠다. 신인 지명 순번에서 3라운드로 밀린 것은 솔직히 아쉬운 마음은 있었는데 3학년 때 부족해서 그랬던 것 같다. 지명 순위 늦은 것을 프로에서 열심히 해서 만회하도록 하겠다. 어깨 부상 상태는 현재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공을 던져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곡동=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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