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양준일 눈물 “‘뉴스룸’ 브리핑 덕에 존재이유 알게 돼”

입력 2019-12-26 09: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양준일 눈물 “‘뉴스룸’ 브리핑 덕에 존재이유 알게 돼”

가수 양준일이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의 뉴스 브리핑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양준일은 25일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 출연했다.

양준일은 이날 "손님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과 태도가 바뀌었다. 가수인 줄 몰랐다고 하면서 내가 서빙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어색했다"며 "택시 기사님도 나를 알아보고 사인을 부탁하더라"라고 JTBC '슈가맨3'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을 이야기했다.

또 앞서 손석희 앵커가 '뉴스룸' 앵커 브리핑으로 자신을 언급한 것을 떠올리며 인터뷰에 응한 계기를 설명, "브리핑을 보고 많이 울었다"며 "'슈가맨3'에 출연해 내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는 슬프지 않았었다.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앵커 브리핑을 보고 울었던 이유는 누군가가 나를 바라보고 있고 내가 보이는구나라는 것 때문이었다"라고 이유를 말했다.


이어 "(손석희 앵커가) 나를 이렇게 표현을 해 주셨을 때 제가 (손석희 앵커) 눈에 보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살면서 투명인간이 됐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내가 왜 존재 하나'라는 의문을 (손석희 앵커가) 녹여준 것"이라고 고마운 마음을 덧붙였다.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히트곡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 아가씨', '리베카' 등의 히트곡을 남겼지만 2집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탑골가요 열풍이 불면서 시대를 앞선 패션 감각으로 '탑골GD'라는 별명을 얻은 양준일은 최근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하며 소환됐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