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꺾은 정찬성, UFC 페더급 4위로 상승 ‘타이틀전 보인다’

입력 2019-12-26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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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코리안 좀비’ 정찬성(32)이 프랭키 에드가를 꺾고 페더급 6위에서 4위로 랭킹을 끌어올렸다.

정찬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UFC가 발표한 페더급 랭킹에서 4위에 랭크됐다. 앞서 정찬성은 21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부산 165 메인이벤트 페더급 경기에서 프랭키 에드가를 상대로 3분 18초 만에 파운딩을 퍼부으며 TKO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찬성은 톱5 진입과 함께 지난해 11월 패배를 맛봤던 야이르 로드리게스까지 제치면서 페더급 타이틀전 가능성을 높였다. 현재 페더급 챔피언은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이며 랭킹 1위는 오랫동안 챔피언을 유지했던 맥스 할로웨이다. 당초 정찬성의 상대였던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2위, 3위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다.

최근 헤나토 모이카노를 꺾은데 이어 프랭키 에드가까지 제압하며 UFC 2연승을 거둔 정찬성이 자신의 바람대로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찬성은 에드가를 꺾은 뒤 옥타곤 위에서 “I Want Volkanovski(난 볼카노프스키를 원한다)”며 타이틀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정찬성은 에드가와 경기 이후 기자회견에서 “타이틀 전 시기는 관계없지만 지금 눈이 조금 안 좋다. 안와골절 때문에 여러분들이 둘로 보인다. 지금 당장 수술하면 5~6월쯤에는 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타이틀전 성사 시기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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