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SBS 연기대상] 고준·문정희·이청아 조연상 “지치지 않고 연기할 것”

입력 2019-12-31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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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 캡처

[2019 SBS 연기대상] 고준·문정희·이청아 조연상 “지치지 않고 연기할 것”

고준, 문정희, 이청아가 조연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홀에서는 신동엽, 장나라의 사회로 ‘2019 SBS 연기대상’이 진행됐다.

임원희, 예지원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고준, 박훈, 백윤식, 이경영이 조연상 남자 부문 후보로 호명됐다.

수상자는 고준. 고준은 “선배들 앞에서 제가 이 상을 받아야 되는지 죄송하다. 올해는 경사가 많았다. 제 동생이 쌍둥이를 낳았다. 애기를 키우는 모습을 보니 할 게 많더라. 그럼에도 집중해서 애기를 키우는 걸 보니 혼자해선 되는 게 없구나 싶었다. 저도 혼신을 다해서 제게 집중해주신 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특히 오랜 기간 혼신을 다해준 어머니 사랑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연상 여자 부문에는 김재경, 문정희, 박희본, 이청아가 후보에 올랐고, 문정희와 이청아가 공동 수상했다.

이청아는 수상소감으로 “인생은 배반의 연속이다. 오늘 가벼운 맘으로 왔는데 (상을 탔다.) 이 상은 배우 이청아가 아니라 극 중 현아라는 인물이 사랑을 많이 받아서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10년 넘게 지내오면서 왜 난 아직도 못할까라는 생각을 한다. 근데 이렇게 감사한 일이 있어 앞으로 지치지 않고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가본드’ 문정희는 “비 오는 어느 날에 운전 중에 전화를 받았다. 제시카 리 역할을 감독님들이 제안을 해줘서 한 번도 안 해봤던 역할을 했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옆에서 도와준 남편에게 감사하다. 이런 상을 제게 주셔서 감사하다”고 기쁜 맘을 전했다.

한편, 올해의 드라마 후보에는 ‘복수가 돌아왔다’ ‘VIP’ ‘절대그이’ ‘녹두꽃’ ‘의사요한’ ‘맛 좀 보실래요’ 등이 이름을 올렸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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