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탑골공원=태사자 김영민…심마니 가왕전 진출

입력 2020-01-19 1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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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탑골공원=태사자 김영민…심마니 가왕전 진출

‘복면가왕’ 탑골공원은 태사자 김영민이었다.

19일 밤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낭랑18세와의 대결에 도전하는 탑골공원과 심마니의 3라운드 대결이 그려졌다.

먼저 탑골공원은 이적의 ‘Rain’을 심마니는 시아준수의 ‘사랑은 눈꽃처럼’을 열창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가왕 낭랑18세는 “떠나갔던 여인이 다시 찾아올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애처로우면서 슬펐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영석은 “두 분 다 낭랑18세와 파워풀만 매력과 다른 매력이 있었다. 심마니는 목소리에 성숙함이 많이 묻어났다. 깊으면서도 착한 느낌이었다”며 “탑골골원은 이적이 맞았던 비와 다른 종류의 비 같았다. 더욱 세고 거친 느낌이라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카이는 “클래식에서는 심마니 같은 목소리를 골든 보이스라고 표현한다. 따스함이 공존해서 듣는 사람의 마음을 흡족하게 만드는 목소리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탑골공원은 노련미로 잘 이끌어나갔다”고 평가했다.


박빙이 예상되는 가운데 가왕전에 진출한 복면가수는 54대45로 승리한 심마니였다. 복면을 벗은 탑골공원의 정체는 태사자 김영민. 그는 “생각보다 태사자를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찾아주셔서 여러모로 몸 둘 바 모르겠다.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김영민은 태사자의 ‘도’와 ‘Time’ 연달아 혼자 선보였다. 신봉선은 “학창시절이 생각난다. 그 당시에는 꽃미남 그룹이라 실력이 이렇게 좋은 분들인지 몰랐다”고 말했다.

김영민은 “가수 오디션에 뽑히기 전에 아역 배우 출신이었다. 노래를 부르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오디션을 보고 가수가 됐는데 댄스가수가 됐다. 잘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음악인으로 커가는 방식이 나와 맞지 않았다.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와서 연기를 해보고자 몇 년째 준비하고 있다”고 연기 활동에 욕망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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