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4% “한국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 아니다”

입력 2020-02-05 14: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2299명 설문

직장인들은 한국의 스타트업 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경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22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한국이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아니다’(30.2%), ‘매우 아니다’(44.2%)라는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한국에서 스타트업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정부의 정책적 규제(35.9%), 기존 산업과 충돌 (24.0%), 투자금 부족(22.2%), 고급 인력 부족(12.0%), 기타(6.0%) 순으로 꼽혔다. 기타 의견으로는 대기업의 시장 장악, 사업실패 후 회생의 어려움 등도 있었다. 반대로 한국에서 스타트업 하기 좋은 이유로는 인터넷 인프라(37.4%), 정부지원(21.0%), 높은 인구밀도(13.1%), 자유로운 고용시장(8.6%) 등으로 응답했다.


스타트업 하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정부 정책 개선(24.4%)이었다. 정부와 기업의 자금 투자(24.4%), 기업의 적극적 M&A(14.9%), 교육개선 등 인재육성(12.5%), 스타트업의 글로벌 지향(11.5%) 등이 뒤를 이었다.


주변인에게 한국에서의 스타트업 취업이나 창업을 추천하겠냐는 질문에는 반대한다(29.11%), 보통이다(29.03%), 매우 반대한다(28.78%), 추천한다(9.70%), 매우 추천한다(3.39%) 순으로 추천 보다는 반대하는 경향이 컸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