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아카데미] 이미경 CJ 부회장 “봉준호 감독의 모든 것이 좋다”

입력 2020-02-10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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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기생충’이 작품상을 받자 봉준호 감독, 곽신애 바른손 이앤에이 대표,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미경 부회장은 “봉 감독에게 감사하다”며 “당신 자신이 되어줘서 감사해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이미경 부회장은 “나는 봉준호 감독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그의 미소, 머리 스타일, 그가 말하고 걷는 방식, 특히 그가 연출하는 방식을 좋아한다”라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그의 유머 감각이다. 그는 자기 자신을 놀리지만, 결코 심각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을 지원해주신 분들, 함께 일한 분들,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따.

특히 그는 자신의 남동생인 이재현 CJ 회장에게도 “불가능한 꿈일지라도 언제나 우리가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모든 영화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의견을 바로 말씀해주신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하다”며 “그런 의견 덕분에 우리가 안주하지 않을 수 있었고, 감독과 창작자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한국 관객 여러분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라고 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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