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남아공에서도 인기…아카데미 시상식 후 인기 재점화

입력 2020-03-16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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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포스터.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은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남아프리가공화국에서 재개봉돼 한 달 넘게 인기 상영되고 있다.

15일 현지 배급사인 한국 IXPE에 따르면 기생충은 애초 작년 10월 11일 남아공 전체 영화관 약 100곳 가운데 18곳에서 상영됐다. 하지만 당시 박스오피스 하위권을 머물면서 내려갔다.

하지만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받으며 상황이 반전됐다. 나흘 만에 요하네스버그, 프리토리아, 케이프타운, 더반 등 남아공 주요 도시 네 곳의 극장 8개관에서 기생충이 다시 스크린에 걸렸고 남아공에서만 2만 명이 넘는 누적관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영화가 남아공을 비롯해 아프리카 대륙을 통틀어 상업적 목적으로 극장 개봉을 한 경우는 ‘기생충’이 처음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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