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대신 우드… MLB.com ‘선발진 합류 불발’ 예상

입력 2017-03-21 12:3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에서 재기 가능성을 보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 다저스)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전하며 브랜든 맥카시(34)와 알렉스 우드(26)가 선발진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29)를 필두로 리치 힐(37), 마에다 켄타(29)의 상위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남은 선발 자리는 두 자리.

이 두 자리를 놓고 류현진을 비롯해 맥카시, 우드, 훌리오 유리아스(21), 스캇 카즈미어(33)가 경쟁하는 구도. 남은 선발 자리는 2개인 반면 선발 자원은 5명.

이번 보도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맥카시와 우드를 선발진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유리아스는 이닝 제한으로 시즌 초부터 선발진에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이어 카즈미어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구속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며 류현진 역시 재활 과정을 더 밟아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초 우드는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오는 2017시즌에 왼손 롱 릴리프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7 1/3이닝 2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 보도대로 류현진이 개막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실망하기엔 이르다. 하위 선발진의 변동은 잦은 편이다.

또한 아직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공식 발표가 있은 것은 아니다. 류현진이 남은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류현진은 앞서 두 번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더 많은 투구 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