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투타 조화’ 미국, 푸에르토리코 꺾고 사상 첫 우승

입력 2017-03-23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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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WBC 우승.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고의 전력을 자랑하는 미국 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완파하고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WBC 결승전에서 8-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미국은 4회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반면 푸에르토리코는 두 대회 연속 준우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로 나선 마커스 스트로먼과 타선. 스트로먼은 6회까지 노히터 행진을 펼치며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했다.

또한 타선은 13안타 8득점하며 푸에르토리코 마운드를 폭격했다. 투타 조화를 보인 미국은 어렵지 않게 승리를 차지하며 축배를 들었다.

미국은 3회 이안 킨슬러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고, 5회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앤드류 맥커친이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4-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미국은 7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브랜든 크로포드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지안카를로 스탠튼 역시 1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7-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미국은 8회 맥커친이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8-0을 만들었다. 킨슬러, 옐리치, 놀란 아레나도, 맥커친, 스탠튼이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마운드에서는 스트로먼에 이어 오른 샘 다이슨, 펫 네섹, 데이빗 로버트슨이 1이닝 씩을 책임지며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1라운드에서 도미니카공화국, 2라운드에서 푸에르토리코에게 한 차례씩 패했지만, 결국 준결승과 결승에서 모두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반면 푸에르토리코는 1라운드-2라운드-준결승까지 7전 7승을 거뒀지만, 마지막 결승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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