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3할 불가능” 로즈 예언 적중?… NYY 저지 성적 급락

입력 2017-08-18 0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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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피트 로즈의 예언은 맞아 떨어질 것인가? 애런 저지(25, 뉴욕 양키스)의 타율이 급락하고 있다.

로즈는 지난 7월 말 미국 폭스 스포츠를 통해 저지가 이번 시즌 타율 3할을 기록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근거는 저지의 삼진 페이스. 현 추세를 본다면, 저지는 이번 시즌 무려 200개가 넘는 삼진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로즈는 이를 근거로 저지가 타율 3할을 기록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개가 넘는 삼진을 당한 선수의 가장 높은 타율은 0.262라고 전했다.

이 발언이 나온 시점에 저지는 타율 0.312를 기록 중이었다. 당시에도 시즌 최고점인 3할 3푼 대에서는 하락한 수치.

다만 당시까지는 저지의 홈런 페이스가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로즈의 말을 믿는 이는 드물었다. 저지가 다시 타율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후반기가 된 뒤 저지의 성적은 급락하기 시작했다. 저지는 후반기 타율 0.185를 기록했다. 삼진은 무려 50개.

이에 급락하기 시작한 저지의 타율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0.291을 기록했다. 또한 저지는 17일까지 33경기 연속 삼진을 당했다.

물론 저지는 전반기에만 30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이미 37홈런으로 제 몫을 다 했다. 하지만 로즈의 예언과 저지 타율 급락은 충분히 지켜볼만 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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