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예비엔트리, 현재 WAR로 본 승선 가능성은?

입력 2018-04-24 09: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지난 9일 오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109명의 대표팀 예비 명단이 발표됐다.

현재까지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한 ‘힐릭스플레이어 랭킹’으로 보면 LG 오지환과 삼성 박해민, 그리고 ‘베이징 키즈’ kt 강백호, 삼성 양창섭, 롯데 윤성빈 등의 대표팀 승선 여부를 예측해 볼 수 있다.

먼저 오지환은 WAR 0.72으로 예비 명단 유격수 중 3위에 위치하고 있다. 두산 김재호와 삼성 김상수가 각각 0.80, 0.77을 기록하며 1, 2위에 올라서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지환은 올 시즌 수비이닝 216이닝(유격수 중 1위)을 소화하며 수비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지만, 타율 0.244, 출루율 0.350, 장타율 0.407를 기록하며 공격 부문에서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박해민은 WAR 0.13으로 예비 명단에 든 중견수 중 ‘힐릭스플레이어 랭킹’ 최하위권을 밑돌고 있다. 시즌 초반, 타격에 부침을 겪으며 타율 0.270, 출루율 0.320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박해민은 지난 시즌 중견수 중 가장 많은 수비이닝(1151 2/3이닝)을 책임진 경험을 바탕으로 수비만큼은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베이징 키즈’ 중 투수 부문에서 ‘힐릭스플레이어 랭킹’ 내 가장 높은 WAR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양창섭이다. 양창섭은 WAR 0.68으로 0.66을 기록한 윤성빈을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양창섭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1승 1패를 기록하였지만, ERA 2.87로 삼성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자 부문에서는 단연 강백호가 눈에 띈다. 강백호는 WAR 0.14, 타율 0.272, 장타율 0.522, 19타점,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특급 신인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베테랑들이 즐비한 외야수 자리에서 신인 선수가 당당히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한편, KBO 공식 스폰서인 한국쉘석유주식회사는 쉘 힐릭스 드라이브-온(Shell Helix Drive On) 캠페인의 일환으로 매월 ‘힐릭스플레이어’를 선정하여 팀 승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투수와 타자 1명씩을 선정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