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팀 성적+임팩트… 옐리치, NL MVP 보인다

입력 2018-09-19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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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규시즌이 서서히 마무리 되는 가운데 크리스티안 옐리치(27, 밀워키 브루어스)가 강력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옐리치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135경기에서 타율 0.318와 31홈런 93타점 102득점 170안타, 출루율 0.385 OPS 0.955 등을 기록했다.

이는 내셔널리그 OPS 1위이자 FWAR 1위. 또한 30홈런을 넘겼고, 100타점 달성도 가능한 상황이다. 전체적인 수치가 최상위권에 포진해 있다.

비록 현대 야구에서 타점의 가치가 하락했다고는 하나 MVP 투표에 있어 30홈런-100타점의 상징성은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옐리치는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했다. 이는 옐리치의 이번 시즌 두 번째 힛 포 더 사이클.

한 시즌 두 번의 힛 포 더 사이클. 이는 밀워키 구단 역사상 처음이며, 20세기 이후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째 진기록.

뛰어난 성적에 임팩트까지 갖췄다. 또한 밀워키는 이변이 없는 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남은 경기 성적에 따라 지구 1위도 노릴 수 있다.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에는 독보적인 MVP 후보가 없는 상황. 이에 한때 투수인 맥스 슈어저의 수상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밀워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면, 옐리치의 MVP 수상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옐리치의 후반기 OPS가 1.150임을 감안한다면, 성적은 더 상승할 전망.

밀워키가 마지막으로 리그 MVP를 배출한 것은 지난 2011년 라이언 브론. 그 이전에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이었던 1989년 로빈 욘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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