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 2] 보스턴, 휴스턴 제압하고 시리즈 1승 1패 원점

입력 2018-10-15 11:2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홈에서 1차전을 내준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 2차전에서 7-5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보스턴은 1회말 선두타자 무키 베츠의 2루타에 이어 앤드류 베닌텐디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했다. 이어진 1사 만루서 라파엘 디버스가 다시 적시타를 터트리며 1회 먼저 2점을 올렸다.

하지만 휴스턴은 2회 1사 후 카를로스 코레아의 내야안타와 마틴 말도나도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조쉬 레딕이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조지 스프링어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프링어는 지난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또 지난해 월드시리즈 2차전부터 포스트시즌 11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동점을 만든 휴스턴은 이에 그치지 않고 3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마윈 곤잘레스가 그린 몬스터를 훌쩍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 홈런으로 휴스턴은 포스트시즌 14경기 연속으로 홈런을 기록했다.

승부의 추가 휴스턴 쪽으로 기울어지는 듯 했지만 보스턴은 3회말에 다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1사 후 젠더 보가츠의 안타와 스티브 피어스의 2루타, 디버스의 볼넷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타구가 그린몬스터에 맞고 구르는 사이 3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며 역전했다.

이후 7회말 바뀐 투수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로 무키 베츠가 볼넷을 얻은 뒤 2사 3루에서 상대 포일로 한 점을 더 추가하면서 보스턴이 승기를 잡았다. 점수 차를 벌린 보스턴은 8회 릭 포셀로의 호투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이어 8회말 대타 미치 모어랜드의 안타에 이어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보스턴은 9회 크레이그 킴브렐을 마운드에 올려 휴스턴 타선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1승 1패를 나눠가진 양 팀은 하루의 이동일을 가진 뒤 장소를 휴스턴으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