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3] MIL 샤신, 5.1이닝 무실점… LAD 약점 극복

입력 2018-10-16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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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스 샤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규시즌 LA 다저스 상대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줄리스 샤신(30, 밀워키 브루어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놀라운 호투를 펼쳤다.

샤신은 1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NLCS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샤신은 6회 1사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호투를 이어갔다. 정규시즌 LA 다저스전에 겪었던 부진과는 정 반대의 모습.

앞서 샤신은 이번 2018시즌 LA 다저스를 상대로 4 1/3이닝 9실점(8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무려 16.62에 달했다.

또한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했다. LA 다저스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것.

하지만 샤신은 이날 5회까지 3피안타 2볼넷을 기록하면서도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선발 투수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샤신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뒤 2회 2사 만루 위기에 놓였으나, 투수 워커 뷸러를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을 막았다.

이어 샤신은 3회 삼자범퇴 후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는 코디 벨린저를 병살타로 잡았고, 5회 역시 무사 2루 상황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이후 샤신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1사 후 저스틴 터너를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밀워키 불펜이 후속타를 막아 샤신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샤신은 이날 5 1/3이닝 동안 86개의 공(스트라이크 54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2개와 6개.

밀워키는 1회 라이언 브론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얻은 뒤 6회 3루타와 폭투로 추가점을 냈다. 2-0 리드 이에 샤신은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시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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