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텐더 FA’ 해밀턴, KC와 계약… 1+1년-최대 1275만 달러

입력 2018-12-12 0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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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해밀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빠른 발을 가진 외야수 빌리 해밀턴(28)이 신시내티 레즈에서 논텐더로 풀린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가운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계약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캔자스시티와 해밀턴이 1+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보장 계약은 1년 525만 달러.

이는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포함된 금액. 따라서 보장금액은 425만 달러로 보인다. 이어 2020시즌에는 75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이 걸려있다.

해밀턴은 이번 오프 시즌에 연봉 조정 신청 자격 3년차를 맞았고. 이에 연봉 상승에 부담을 느낀 신시내티에서 논텐더 방출됐다.

이에 해밀턴은 FA 자격을 얻었고, 캔자스시티에서 기회를 얻은 것. 단 보장 금액은 지난해 460만 달러에 비해 약간 적다.

해밀턴은 외야수로 매우 빠른 발을 갖고 있다. 하지만 타격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빠른 발을 살리지 못하는 대표적인 선수.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5시즌을 소화한 해밀턴의 최고 출루율은 2016시즌 0.321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2할 대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또한 장타도 없다.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14시즌 6개. 이에 OPS는 0.700을 넘지 못한다. 단 한 차례도 0.700을 돌파하지 못했다.

이에 빠른 발에 비해 도루왕을 차지한 경험이 없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4년 연속 이어오던 50도루도 기록하지 못했다.

타격에서는 기대할 것이 전혀 없다. 다만 빠른 발을 이용한 수비와 대주자 등으로는 아직 쓸모가 충분히 있는 외야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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