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만성 FA’ 모튼, 탬파베이와 2년-3000만 달러 계약

입력 2018-12-13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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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모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대기만성의 투수’ 찰리 모튼(35)이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하며,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떠났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13일(한국시각) 탬파베이가 FA 시장서 오른손 선발 투수 모튼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2년-3000만 달러. 연평균 1500만 달러다. 아직 신체검사가 남아있기 때문에 탬파베이와 모튼의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다.

모튼은 이번 시즌 휴스턴 소속으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7이닝을 던지며, 15승 3패와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처음으로 한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15승을 달성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11년 통산 두 번째로 규정 이닝을 소화했다.

모튼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구속이 상승한 케이스. 이번 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무려 95.7마일에 달한다.

구속이 상승하며 성적도 큰 폭으로 올랐다. 모튼은 이번 시즌에 대부분의 투구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단 30대 중반에 갑자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점. 이제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나이 때문에 2년을 넘는 장기 계약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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