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 자세 강조’ 2019 KBO 오리엔테이션

입력 2019-01-10 15:22:00
프린트

2019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이 1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10개 구단 122명의 신인들이 기념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2019년 KBO리그에 데뷔하는 신인들이 한 곳에 모여 리그 교육을 받았다.

KBO는 10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2019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올 시즌 신인선수와 육성선수 122명이 자리해 프로선수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소양 교육과 윤리 교육 등을 받았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한 KBO 정운찬 총재는 “프로선수로서 첫 걸음을 내딛고 있는 선수들을 맞이하니 설레고 긴장된다”는 인사말을 먼저 전했다. 이어 “KBO리그는 올해로 38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자랑스러운 선수로서 남다른 각오와 정신력을 가지고 리그에 임해야 한다.

또 선배들이 이뤄놓은 업적과 전통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소양교육은 프로 대선배가 맡았다. MBC스포츠플러스 정민철 해설위원이 과거 자신이 프로에서 뛰었던 경험을 십분 살려 후배들에게 세심한 교육을 진행했다. 정 위원은 “나는 야구를 잘 못했던 선수다. 프로에서 161승 밖에 못했다”는 농담 섞인 인사로 딱딱한 오리엔테이션 분위기를 단번에 녹여냈다. 이어 “프로는 핑계가 없어야 한다. 자신에게 수 없이 핑계를 대는 선수는 결코 큰 선수가 될 수 없다”는 말로 신인들의 눈빛을 집중시켰다.

정 위원이 교육을 마치던 중 “질문이 있으면 받겠다”는 말을 하자 가장 먼저 손을 든 이는 SK 와이번스 ‘해외 유턴파’ 김성민(26)이었다. 김성민은 “컨디션 관리에 있어 다시 한번 말씀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질문을 했다. 정 위원은 과거 자신의 경우뿐만 아니라 학창시절 같이 야구를 했던 박찬호의 사례까지 들어가며 세심하게 답을 해줬다.

잠깐의 휴식 뒤 이어진 부정방지 및 스포츠 윤리교육에서는 KBO 상벌위원을 맡고 있는 단국대학교 전용배 교수가 마이크를 잡았다. 전 교수는 “팬이 없는 야구는 그저 ‘허구의 세계’에 불과하다”는 말로 선수들의 팬 서비스 정신에 대해 크게 강조했다. 이어 “승부조작과 도핑이 섞인 ‘가짜야구’는 반드시 멀리해야 한다”고 교육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KT 위즈 이대은(30)은 “신인으로서 큰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정민철 선배님의 교육이 귀에 잘 들어오더라. 프로로서 반드시 필요한 얘기들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대전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스페셜

이전 다음

뉴스스탠드

최신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