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하퍼, 단기계약 고려조차 NO… SF의 바람일 뿐

입력 2019-02-13 0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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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단기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나온 브라이스 하퍼(27). 하지만 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만의 바람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팬크레드 스포츠 존 헤이먼은 13일(한국시각) 최근 샌프란시스코와의 계약에 대한 소식이 보도된 하퍼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단기계약은 샌프란시스코만의 바람. 하퍼는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하퍼는 오직 장기계약만을 노리고 있다.

앞서 샌프란시스코가 하퍼와의 계약을 노리고 있고, 이는 장기계약이 아닌 단기계약이 될 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파르한 자이디 사장은 그 어떤 선수에게도 쉽게 장기계약을 줄 인물이 아니다. 또한 이와 함께 연평균 4000만 달러의 연봉에도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하퍼가 뜻을 굽히지 않는 한 단기계약은 나오지 않을 전망이다. 하퍼는 여전히 7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퍼가 원하는 계약 수준은 7년 이상, 3억 달러 이상. 문제는 이만한 계약 규모를 하퍼에 안길 팀이 없다는 것이다.

메이저리그 8년차를 맞이하는 하퍼는 지난 2018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249와 34홈런 100타점, 출루율 0.393 OPS 0.889 등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타격의 정확성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기에는 제 기량을 발휘했다. 하퍼의 후반기 타율-출루율-OPS는 각각 0.300-0.434-0.972다.

여전히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하퍼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퍼 영입 전쟁은 2월 하순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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