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1위’ 트라웃, 도루 욕심 여전… ‘5도루’ AL 3위

입력 2018-04-24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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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7, 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에 올라있는 가운데, 도루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트라웃은 2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타자로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또한 트라웃은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했다.

이에 트라웃은 시즌 5차례 도루시도를 모두 성공시켰다. 아메리칸리그 공동 3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7위.

이 부문 1위는 디 고든과 마이클 테일러의 9개. 또한 팀 앤더슨과 트레이 터너가 8개로 뒤를 잇고, 스털링 마테와 엔더 인시아테가 7개를 기록 중이다.

앞서 트라웃은 신인왕을 받은 2012년에 49도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2012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의 기록.

이후 트라웃은 도루 시도 자체를 줄였고, 2015년에는 11개만을 성공시켰다. 도루 실패는 2012년의 5개 보다 많은 7개.

하지만 트라웃은 2016년 30도루를 달성했고, 지난해에도 부상으로 114경기에만 출전한 가운데서 22도루를 기록했다.

트라웃은 공수주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외야수 답게 도루에도 욕심을 나타내곤 했다. 문제는 도루에 의한 부상.

최고의 타격 페이스를 보이던 트라웃이 지난해 114경기에만 나선 것은 도루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을 다쳤기 때문.

이후 트라웃은 지난해 후반기에 15차례 도루를 시도해 12개를 성공시켰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트라웃의 도루 욕심은 줄지 않았다.

이번 시즌 역시 트라웃은 틈만 나면 도루를 통한 추가 진루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도루는 언제나 부상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트라웃이 타격에 집중하고, 주루에서는 한 베이스를 더 가는데 신경써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한편, 트라웃은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0.307와 9홈런 17타점 19득점 27안타, 출루율 0.410 OPS 1.080 등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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