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글로벌 누적매출 4조

입력 2016-07-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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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情’이 글로벌 누적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1956년 7월 창립된 오리온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식품사업 영역 확장에 나선다. 오리온의 다양한 제품들. 사진제공|오리온

세계 60개국 수출…42년만의 성과

창립 60주년을 맞은 오리온은 25일 대표상품인 ‘초코파이情’의 글로벌 누적매출이 4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초코파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국내 및 중국 등 해외법인 합산 매출 2000억원을 올리며 누적매출 4조 1500억원을 기록했다.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거둔 성과다.

1974년에 출시된 초코파이는 1997년 중국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의 길을 열었다. 현재는 미국, 브라질, 이란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오리온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품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과대 포장이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자 지난 2014년 11월 제과업계 최초로 제품 포장의 전반적인 혁신을 선언하고, 21개 제품 포장재의 빈 공간 비율을 낮추고 크기를 줄이는 1차 포장재 개선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비스킷과 껌 제품들의 포장 크기를 줄이고 가격을 낮춰 가성비를 높이는 4차 포장재 개선을 단행했다. 오리온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한다’는 철학에 따라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제품혁신을 지속해 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리온은 올해를 새로운 출발의 원년으로 삼고 제과기업을 넘어 식품회사로 영역을 확장해 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프리미엄 가공식품 생산을 위해 농협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오리온 이경재 사장은 “지난 60년간 변함없이 오리온 제품을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식품에 대한 올바른 철학과 전통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과 감동을 드리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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