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日 아키에 스캔들은 일본판 최순실 사태”

입력 2017-03-24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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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썰전’ 방송 캡처

‘썰전’ 유시민 “日 아키에 스캔들은 일본판 최순실 사태”

JTBC ‘썰전’의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일본의 이른바 ‘아키에 스캔들’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방송된 ‘썰전’에서 전원책 변호사는 일본 역사상 두 번째 여성 방위상 이나다 도모미에 대해 “이나다 방위상이 ‘여자 아베’라고 불리는 것은 아베처럼 역시 극우적 행동·발언을 계속하고 야스쿠니 신사에 방위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는 모리토모 학원 재단·아키에 스캔들과 이나다 방위상의 관련성에 대해 설명했다.

아키에 스캔들은 모리토모 학원 재단에 국유지 가격을 86%나 깎아 매각한 문제, 모리모토 재단과 아키에 여사와의 밀월 관계가 드러나 불거진 사건이다.

유시민 작가는 이에 대해 “이나다 방위상이 문제가 된 사학재단의 법률 대리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가 됐는데, 이나다 방위상은 그런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베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만 관련된 것이 아니고 아베가 키우고 있는 차기 총리감이라는 이나다 방위상도 과거 변호사 활동을 할 때부터 (문제의) 재단과 유착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며 “일종의 일본판 최순실 사태처럼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이날 ‘아키에 스캔들’ 파문에 대한 한 줄 논평을 말할 때 “이래서 한국이고, 미국이고, 일본이고, 보수 우파를 별로 안 좋아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JTBC ‘썰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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