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체크] ‘당너무’ 정혜선, 장희진♥강태오 사이 알고 ‘격노’

입력 2017-06-24 13: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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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의 정혜선이 장희진과 강태오의 과거 연인 관계 사실을 알고 격노한다.

24일 방송되는 ‘당신은 너무합니다’ 31회에서는 현준(정겨운)의 마음을 사로잡아 경자(정혜선)로부터 손녀 며느리감으로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해당(장희진)이 과거 경수(강태오)와 결혼을 약속했던 사이임이 재벌가에 폭로되며 혼사에 큰 제동이 걸리는 내용이 전개된다.

해당의 등장이 후계자 자리를 두고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는 재벌가 구성원 사이에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해당의 재벌가 입성을 가장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인물을 통해 두 사람 결혼의 최대 아킬레스건이 결국 드러나고 만다.

이에 대해 경자가 느끼게 될 충격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에 다다르게 되기에 주목된다. 성에 차지 않는 집안 출신에, 카바레에서 모창 가수 생활을 하고 있는 해당의 변변치 않은 조건을 모두 감수하며 현준의 짝으로 낙점했던 경자는 이 같은 폭로에 격노로 반응하며 재벌가 내에서 유일하게 두 사람의 결혼을 찬성했던 입장에서 정반대로 돌아서고 만다.

24일 본방송에서는 해당과 경수, 현준의 삼각관계를 알고 분노하는 경자의 모습과, 이에 대해 해당과 현준이 과연 어떤 액션을 취하며 결혼이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하게 되는지가 흡입력 있게 그려지며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재벌가 안주인 자살 사건을 두고 경수가 손에 쥔 마지막 편지로 인해 성환(전광렬)과 갈등을 빚는 내용 또한 전개된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내는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빅토리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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