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美델타항공 조인트 벤처, 미국 교통부 최종승인 받아

입력 2017-11-19 1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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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미국 델타항공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 설립 협약식 모습.

대한항공과 미국 델타항공의 태평양 노선 조인트 벤처가 17일(현지 시각) 미국 교통부(DOT, Department of Transportation)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2002년 미국 교통부로부터 반독점 면제(ATI, Anti-trust Immunity) 승인을 얻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7월 대한민국 국토교통부와 미국 교통부에 각각 양사의 조인트 벤처 시행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면서 조인트벤처의 조속한 시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모든 승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태평양 노선 공동운항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아시아와 미국 시장에서 공동판매 및 마케팅 확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포함한 핵심 허브 공항의 공동시설 이용, 마일리지 서비스 혜택 강화, 여객기 화물 탑재 공간을 이용한 태평양 노선 항공화물 협력 강화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해 인천공항을 동북아 핵심 허브공항으로 성장시켜, 환승 수요 확대 및 대한민국의 항공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기여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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