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②] 조인성 “‘안시성’, 20년 조인성의 모습 담은 작품”

입력 2018-09-21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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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②] 조인성 “‘안시성’, 20년 조인성의 모습 담은 작품”

영화 ‘안시성’에서 조인성은 양만춘 그 자체였다. 영화 촬영 현장 밖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영화에서 주인공을 연기한 조인성, 그리고 그와 함께 영화에 임하는 동료들이 함께 힘을 합쳐 작품을 완성시켰기 때문.

“그 관계가 영화에 투영되는 것 같아요. 그게 양만춘에게도 투영되고요. 그들이 저를 리더로 봐주는 거였거든요. 그 모습 그대로가 저희의 모습이었어요. 거기에 주연배우라는 직함, 장군이라는 직함을 단 거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 모습들을 가지고 왔어요.”

이번 ‘안시성’에서 조인성은 남주혁과 많은 호흡을 맞췄다. 조인성은 이미 영화에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지만, 남주혁은 ‘안시성’이 첫 영화 작품.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선배로서 그런 부분에 대한 우려를 하진 않았을까.


“전혀 걱정을 안 했어요. 걱정을 전혀 안 했죠. (남주혁은)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했던 아이예요. 충분히 (이 역할을) 받을 자격이 있었죠. 또 충분히 해냈고요.”

현장 경험에서도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촬영 당시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조언을 하진 않았을까.

“물으면 대답을 해주는데, 묻지 않으면 대답할 필요가 없었어요. 묻지 않았는데 말을 하면 꼰대가 되는 거 아닌가요(웃음).”


‘안시성’은 배급사 NEW의 작품이다. ‘더 킹’에 이어 조인성과 연달아 작업을 해왔다. 또 NEW의 1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작품이자, 조인성은 데뷔 2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안시성’은) 열심히 해왔던 모습 같아요. 또 발전해나갈 것 같고요. 10년의 NEW의 모습, 20년의 조인성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죠.”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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