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유재석, 방송서 고스란히 속옷 노출 ‘바지 사고’ 폭소

입력 2015-05-03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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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유재석이 바지가 찢어진 것도 모르고 '무모한 도전'을 계속했다. '무한도전' 10년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장면이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무인도 2015'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꾸며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멤버들은 10주년 생일파티를 위해 턱시도를 차려 입은 채 무인도에 표류, 24시간 동안 무인도에서 생존하라는 미션을 받았다.

무인도 특집은 '무한도전'이 10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다시 보고 싶은 아이템' 1위로 꼽혔다.

시간 내 무인도에서 탈출하라는 미션 수행에 실패한 멤버들은 무인도에서의 1박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촬영일이 10주년 당일인 4월 23일이라는 것을 알았고,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이때 김태호PD가 다시 배를 타고 등장, 어차피 불가능한 도전이었지만 '무모한 도전'을 향한 멤버들의 의지를 알아보기 위해 특집을 기획했다고 했다. 멤버들은 짜증과 비난 대신 "사람을 만들어 줘 고맙다"며 김PD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미리 준비해둔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로의 몰골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하하는 유재석의 찢어진 바지를 보고 깜짝 놀랐고 유재석은 그제서야 자신의 바지가 찢어졌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만큼 유재석은 무인도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아무런 도구 없이, 정장에 구두까지 신고 무인도에 도착했지만 어떻게든 생존하려 노력했다.

특히 팔 힘으로만 코코넛 나무 위를 오르고, 그림자를 보며 시간을 추측하고는 것과 더불어 스티로폼 뗏목을 띄워 바다 위로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통해 '무한도전'의 10년 정신이 여전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줬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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