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김현수,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타율 0.444

입력 2016-05-27 1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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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펼치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동안 김현수를 외면한 쇼월터도 수긍할 수밖에 없는 김현수의 맹타가 이어지고 있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첫 두 타석에서 삼진과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좌익수 플라이는 선발 랜스 맥컬러스의 멋지게 밀어 공략했으나 펜스 앞에서 잡히고 말았다. 작은 구장이었다면 홈런도 가능했던 타구였다.

김현수는 1-4로 뒤진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구원 투수 마이클 펠리즈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휴스턴이 김현수의 타구 방향을 분석해 수비 쉬프트를 걸었으나 빈 공간으로 향한 깨끗한 안타였다.

이후 김현수는 1-4로 뒤진 9회 휴스턴 마무리 투수 켄 자일스를 상대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린 뒤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 26일 휴스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시즌 성적은 타율 0.444와 홈런 없이 2타점 4득점 16안타 출루율 0.512 OPS 1.040 등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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