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삼시세끼 견제하다 한끼도 못 먹었지만 …일단 순항

입력 2016-07-02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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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 편이 순항의 돛을 올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뉴칼레도니아’ 편 첫 방송은 전국 기준 12.2%, 수도권 기준 1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8.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날에도 불구하고 김병만과 소녀시대 유리, 홍석천, 허경환, 김영광, 윤박, 아스트로 차은우의 찰떡 호흡이 빛났다. 이들은 ‘맨몸 생존’ 미션을 부여받고 가방까지 강탈당한 채 외딴 섬에 버려져 “망했다”, “천국이 아니라 지옥”, “화가 난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생존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똘똘 뭉쳤다.

1시간 넘도록 끈질기게 시도해 불을 피워내고, 불씨를 릴레이로 옮겨냈다. 돌과 나무를 직접 갈고 팬티 끈까지 풀어 작살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결국 맨손으로 뛰어들어 사냥을 시도했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들이 5년을 고대해왔던 소녀시대 유리는 크게 활약했다. 배고픔과 고된 환경에 조금씩 예민해질 때마다 애교와 배려, 활기찬 리액션으로 모두를 웃게했다. 홍석천 역시 재치있는 말솜씨로 분위기를 띄운 것은 물론, 자신의 민머리까지 활용해 사냥에 나서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경환은 통영의 아들이었지만 낚시를 하지 못해 허당으로 낙인 찍히며 다음을 기약했다. 김영광은 목수의 아들임을 밝히며 이어받은 손재주로 병만족장과 완벽히 듀엣을 이루었다. 아스트로 차은우는 열심히 ‘정글’에 대해 공부까지 해와 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한편, 배우 윤박은 매 순간 개그감을 뿜어내 개그맨으로 의심될 지경이었다. 윤박은 방송 전에 “삼시세끼? 우린 다섯 끼 먹을 것”이라며 동시간대 프로그램을 센스있게 견제한 바 있다.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정글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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