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절체절명 위기서 팀 구해… 무실점-2K 완벽

입력 2016-09-29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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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던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1점 차로 뒤진 긴박한 순간에 마운드에 올라 완벽함을 자랑했다.

오승환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2로 뒤진 8회 1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1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음 회 충분히 동점 혹은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

따라서 와일드카드 획득을 노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로써는 반드시 8회 실점을 막아야 했다. 이에 ‘끝판왕’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른 것.

기대대로였다. 오승환은 1사 3루의 위기 속에서 스티브 셀스키와 토니 렌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점수 차를 1점으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 25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나흘 만의 등판에서 완벽함을 자랑한 것. 오승환은 이날 2/3이닝 동안 11개의 공(스트라이크 7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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