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백일섭 졸혼에 “별 미친 사람 다 있네” 돌직구

입력 2017-03-30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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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에서 백일섭의 오랜 친구들의 그의 졸혼에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2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에서는 김형자 남진 김성환이 함께한 백일섭의 집을 찾았다.

이날 백일섭은 친구들을 위해 갈비찜을 준비했지만, 모든 것이 서툴렀다. 이에 김형자는 “먹기만 했지 한 적은 없어서 입맛만 살아있는 거다. 나도 얼른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구원투수로 나섰다.

백일섭은 “여자가 부엌에 서있는 게 보통이 아니구나”라며 한탄을 했고, 김형자는 “나는 손님이야 일하는 사람이야”라며 장난스럽게 푸념을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남진은 어느덧 졸혼 1년차를 맞은 백일섭에 대해 “가정에선 누구보다 따뜻하고 정 있게 지냈다고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백일섭의 졸혼 소식에 의아하긴 했다”며 “쓸쓸하고 허전한 점도 있지만 옛날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 느낌일 것. 조용히 내 삶을 음미하고 다시 보고 싶은 마음, 그런 면에서 공감이 있는 부분이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 손님으로 온 김성환은 백일섭의 선택에 “처음 아내에게 졸혼이란 게 있다는 거 듣고 ‘별 미친 사람이 다 있네’ 했었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백일섭을 당황케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백일섭의 집에 들어오면서 기분이 착잡했다. 그게 행복이라면 주변인들은 따를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걱정은 된다”라며 그의 선택을 안타까워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살림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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