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지선 “넷째 출산 후 우울증 앓아”

입력 2018-03-14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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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지선이 넷째 출산 후에 우울증이 왔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는 김지선이 출연해 과거 우울증에 걸린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김지선은 "넷째 낳고 일이 잘 풀렸다. 스케줄이 아이돌 수준이었다. 거의 잠을 못 잤다. 새벽에 들어와 자고 있으면 아이들이 오랜만에 보는 엄마를 깨웠고, 그때 아이들이 너무 미웠다. 한번은 운전하고 가다가 앞차를 박고 싶은 충동까지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픈 애들 놔두고서 일하러 나오는 심정이 말이 아니었다. 웃고 있는 내가 가식적이게 느껴졌다. 이게 엄마로서 제대로 된 삶인가. 뭘 선택해야 하나 고민했다. 상담도 받고 했는데 잘 안됐다. 그때 도움 준 선배가 있었다"면서 이경실을 언급했다.

이경실은 "같이 고민하면 더 심각해질 것 같아서, 가볍게 넘기려고 했다. 농담을 하면서 '이제 와서 어쩌냐. 아이를 다시 넣을 수도 없고' 등으로 분위기를 풀었다"고 설명했다.

김지선은 "그냥 웃다보니 심각한 문제도 가볍게 생각하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지선은 TV조선 '얼마예요?'에 출연 중이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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