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원 마약 논란’ 백지영, 무탈하게 콘서트 대장정 마무리

입력 2018-03-21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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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지영의 2017-2018 전국투어 ‘WELCOME BAEK(웰컴백)’ 콘서트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울산에서 시작을 알린 백지영의 2017-2018 전국투어 ‘WELCOME BAEK(웰컴백)’ 콘서트는 창원, 천안, 광주, 서울, 대전, 대구를 거쳐 지난 3월 17일(토) 부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백지영은 2016년 임신으로 ‘ANDANTE(안단테)’ 콘서트를 완주하지 못해 팬들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면서 관객에 의한, 관객을 위한 콘서트를 만들기 위해 특히 많은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백지영은 2월 10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콘서트를 앞두고 예상 못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콘서트 이틀 전 남편 정석원이 해외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것. 하지만 백지영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정대로 콘서트에 임했다.

당시 콘서트에서 백지영은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던 이야기를 안 드리고 갈 수가 없었다.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하고, 어제는 10년과 같은 하루를 보냈다. 남편의 큰 잘못으로 염려를 끼쳐드려 부인으로, 동반자로 진심으로 함께 반성한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우리 부부가 사는 모습을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큰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 그 사람과 결혼할 때 함께 했던 혼인서약을 다시 한 번 생각했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건강할 때나 건강하지 않을 때나 언제나 저는 그 사람을 사랑하는 아내로서 곁을 지킬 생각이다”라고 덧붙이며 울음을 터트렸다.

백지영은 ‘총 맞은 것처럼’으로 2017-2018 전국투어 ‘WELCOME BAEK(웰컴백)’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발라드 곡 ‘싫다’, 영화 역린 OST ‘불꽃’, 드라마 ‘구가의서’ OST ‘봄비’를 차례로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 잡았다.

울산, 창원, 서울, 부산 콘서트에서는 특별히 SBS ‘판타스틱 듀오2’에서 백지영과 듀엣 무대를 꾸몄던 ‘왕엄마’ 장지은이 게스트로 참석했고 ‘사랑안해’를 부르며 또 한번의 감동을 안겼다.

콘서트를 기다려 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신청곡 이벤트는 수많은 사연과 신청곡이 쇄도 했고 매회 공연마다 각기 다른 사연으로 관객들을 울고 웃겼다.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임재범의 ‘비상’ 등 신청 곡을 백지영의 음색으로 완벽하게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단독 콘서트 때 마다 특별한 메들리 무대를 선사했던 백지영은 이번엔 ‘하얀겨울’과 ‘회상’으로 겨울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 노래는 관객과 함께 부르는 이벤트로 최고의 흥을 보여주는 관객들에게 친필 싸인 앨범을 선물하기도 했다. 마지막 공연인 부산콘서트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봄메들리 곡 ‘벚꽃엔딩’과 ‘보라빛향기’를 불렀다.

발라드 여왕 이전에 댄싱퀸으로 불렸던 백지영은 공연 중간중간 댄스 곡 무대도 꾸몄다. ‘내 귀에 캔디’, ‘Bad Girl(배드걸)’, ‘입술을 주고’, ‘Good Boy(굿보이)’, ‘Dash(대시)’ 등으로 여전히 파워풀한 댄스실력을 뽐냈다.

이번 공연에는 ‘판타스틱 듀오’의 왕엄마 장지은 뿐만 아니라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도 화제를 모았다. 셀럽파이브, 김범수, DJ DOC, 에일리, 마이틴 송유빈과 은수 등이 등장했다. 김신영은 백지영과 ‘내 귀에 캔디’ 무대를 에일리는 백지영과 함께 관객 신청 곡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듀엣 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또 백지영은 후배 그룹 마이틴의 송유빈과 음원차트 1위를 했던 ‘새벽 가로수길’을 리더 은수와는 ‘내 귀에 캔디’ 무대를 꾸미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다.

4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친 백지영은 ‘정말 시원섭섭하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만큼 실망시켜드리고 싶지 않았다. 마지막은 슬프지만 오래 기억해 주시 길 바란다. 올해는 마지막 일 수 있지만 다시 돌아오겠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단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라며 콘서트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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