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스마트하게…돌발상황·도착시간 제공

입력 2017-01-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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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내비

‘T맵’ 5.0버전·‘KT내비’ 타임머신 기능 추가

설 연휴다. 고향으로 내려가 부모님을 뵙는 것은 기쁘지만, 교통 대란은 결코 반갑지 않다. 이럴 땐 모바일 내비게이션(이하 내비)을 이용하면 좋다. 특히 국내 주요 모바일 내비 서비스들은 최근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해 편리함을 더했다.

SK텔레콤의 ‘T맵’은 돌발상황 관련 정보 정확도를 개선하고 사용자환경(UI)을 개편한 ‘5.0버전’을 선보였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tbs교통방송 등으로부터 교통사고는 물론 행사나 공사 등으로 인해 갑자기 발생한 교통통제 등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주행지도 상에 곧바로 표시한다. 또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방식으로 사용 이력이 있는 목적지나 주소에 대한 음성 인식률을 높였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미래의 특정 시점에서 소요시간과 최적 경로를 미리 조회할 수 있는 ‘언제갈까’ 기능도 제공한다. AI 스피커 ‘누구’가 있다면 T맵의 빠른 길 안내 정보를 통해 목적지까지 자동차로 이동 시 소요시간과 도착 예정 시간을 안내해준다.

KT의 ‘KT내비’도 최근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목적지에 특정시간까지 도착하기 위해선 몇 시에 출발해야 하는지, 미래의 특정시간에 출발하면 목적지에 언제 도착하는지를 예측하는 ‘타임머신’기능을 추가했다. 26일부터 30일까지 타임머신 기능 이용자 중 2017명을 추첨해 주유권과 스타벅스 커피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기능도 강화했다. 내비 사용 중 전화나 문자가 올 경우, 별도의 조작없이도 안내 화면은 유지되고 발신자에게 “지금 운전 중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멘트로 자동응답을 한다. 이 기능은 출발 전 미리 설정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U+내비’는 ‘도착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도착 시간을 알려주고 싶은 상대방의 번호를 지정하면 설정된 시간 단위로 운전자의 현재위치 및 도착예정시간을 등록한 상대방에게 문자로 알려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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