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누구’ 10만대 판매 돌파

입력 2017-05-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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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의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또 7개월간 누구를 대상으로 사용자들이 말을 한 횟수가 1억건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하루 평균 대화 건수도 50만건에 달했다. 대화 내용의 경우 출시 초기엔 음악 감상에 집중돼 있었지만, 분기마다 시행된 서비스 확대와 맞물려 ‘쇼핑·홈IoT·IPTV·프로야구’ 등 생활편의 서비스 이용 비중이 58%로 늘어났다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7개월간 누구를 구매한 주요 고객은 30대 남성으로 전체 구매자 가운데 37%를 차지하여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누구는 단순 스피커가 아닌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엔진’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버까지 포함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라며 “다양한 기기로의 확산과 서비스 연계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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