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대작게임으로” 카카오, 승부수 던지다

입력 2017-06-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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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중국 넷이즈가 개발한 대작 모바일게임 ‘음양사’를 8월 초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카카오

‘음양사’ 비공개 테스트…8월 출시
4:33과 ‘블레이드2’ 공동 퍼블리싱


카카오가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올해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음양사’의 서비스를 준비 중인 가운데, 또 다른 기대작 ‘블레이드2’의 퍼블리싱 소식을 알리며 대작 라인업 확보에 속도를 더했다.

먼저 모바일게임 ‘음양사 for kakao’는 27일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한다. 정식 론칭은 8월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게임은 중국의 넷이즈가 개발했다. 약 2년 동안 100여명의 개발 인원이 투입된 대작으로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고대 일본을 배경으로 전설의 귀신들을 수집해 전략적 조합을 구성하고 성장시켜 나가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고대 동양 배경 세계관과 고품질 그래픽, 연극을 연상케 하는 풀 애니메이션 방식의 스토리 연출이 특징이다. 국내 버전은 40여명의 성우를 동원해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했다.

카카오는 음양사를 이을 또 하나의 대작도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최근 네시삼십삼분과 액션스퀘어가 제작 중인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2 for kakao’를 공동 퍼블리싱하기로 했다.

‘카카오게임 S’를 통해 하반기 정식 출시 예정이다. 블레이드2는 모바일 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블레이드’의 후속작. 2014년 출시된 블레이드는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휩쓸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카카오는 블레이드2가 언리얼4 엔진을 사용해 고품질 그래픽과 액션성, 타격감을 갖췄고, RPG의 성장과 재미 요소도 한 단계 더 높인 블록버스터 대작이라고 소개했다. 콘솔 게임 같은 스토리 연출을 바탕으로 검투사, 암살자, 마법사, 격투가 등 4명의 캐릭터별 전투와 액션을 잘 담아냈고, 업그레이드된 태그 전투 시스템과 성장 시스템으로 플레이의 재미를 더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는 관련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엔 와이디온라인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총 50억원의 지분 투자를 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는 현재 인기 연재 중인 네이버 웹툰 ‘노블레스’, ‘외모지상주의’ 기반의 모바일게임 2종과 ‘프리스톤테일 모바일’ 등 총 3종의 기대작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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