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자율주행차, 일반도로 임시운행허가

입력 2017-07-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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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획득하고, 이달부터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에 나선다.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연구진. 사진제공|SK텔레콤

통신업계 최초…서울대 등과 협력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린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기업 최초로 국토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운행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자율주행차는 이달부터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서울대 등과 협력해 왔다. 지난 10일 임시운행허가를 받기 위한 시험 운행에서 일간 강수량 60mm의 폭우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자율주행에 성공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제네시스 G80’을 개조한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3D HD맵 솔루션, 지형지물 감지 센서(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등 첨단기술 개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엔 ‘5G와 자율주행차 연동’ ‘주요도로 3D HD맵 제작’ ‘주행 공개 시연’ 등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자동차, 전자, 장비 업계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업계 장벽 없는 공동 연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다”며 “이 기술로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크게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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