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 대표 “리니지M, PC리니지와 결별”

입력 2018-05-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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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클래스 추가…풀HD급으로 개편

“리니지M은 PC리니지와 결별하고, 리니지M만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김택진(사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5일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6월21일 출시한 리니지M은 인기 PC온라인게임 리니지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현재까지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빅히트작이다.

김 대표는 “리니지M을 만들면서 언제든 PC리니지와 결합할 수 있도록 해놨다”며 “하지만 라이브 서비스를 1년 정도 하면서 리니지M만의 시그니처 콘텐츠 가능성을 발견했고, 독자적인 길을 갈 수 있겠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리니지M은 실제로 독자 콘텐츠 도입과 풀HD급 그래픽 업그레이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신규 클래스(직업) ‘총사’를 추가할 예정이다. 리니지M 최초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원작에는 없는 직업이다. 그래픽은 특유의 게임성은 유지하면서도 품질을 크게 높인 풀HD급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 중인 버전과는 전혀 다른 일본과 중국, 북미를 겨냥한 별도의 글로벌 버전도 개발하기로 했다.

엔씨는 이달 30일 첫 번째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을 업데이트하면서 총사와 새로운 서버 ‘아툰’을 추가한다. 리니지 지적재산권(IP)의 대표 콘텐츠인 ‘드래곤 단체 사냥’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한다. 이와 관련한 사전 예약은 15일 시작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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