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피커 시장 달아오른다

입력 2018-09-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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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구글홈’ 등 2종 18일 국내 출시
카카오·KT 등 국내업체들 신제품 맞불


인공지능(AI) 스피커 시장이 새 국면에 접어든다. 구글이 ‘구글홈’(사진)을 국내 출시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제품을 내놓은 국내 기업들은 새 모델 출시 등으로 대응에 나섰다.

구글은 AI 스피커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를 18일 국내 출시한다. 2016년 미국에 첫 선을 보인지 2년 만이다. 가격은 각각 14만5000원, 5만9900원. 11일부터 구글스토어, 하이마트, 옥션 등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18일부터는 이마트, 지마켓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구글홈은 구글의 AI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들은 음성으로 정보를 찾고, 음악을 들으며,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 두 가지 언어를 사용하는 ‘다중언어’ 모드와 6명의 목소리를 인식해 개인화된 답변을 주는 ‘보이스 매치’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구글홈의 성패는 사용 가능 서비스의 확장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이를 위해 다양한 업체와 손을 잡았다. 음악 콘텐츠는 NHN벅스와 협력했고, 스마트홈 분야에선 LG전자 등의 가전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내 업체들은 구글홈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동성을 강화한 ‘카카오미니C’를 출시했고, KT도 크기를 줄인 ‘기가지니 버디’를 내놨다. 네이버는 ‘프렌즈’에 캐릭터를 입혔고, SK텔레콤은 조명을 결합한 ‘누구캔들’을 선보였다. 국내 업체들은 또 쇼핑 등 이용 가능한 서비스를 늘리고, 편의점이나 호텔 등으로 사용처도 확대했다. 그 밖에도 삼성전자가 ‘갤럭시홈’ 출시를 준비하는 등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주목받는 AI스피커 시장 경쟁은 앞으로 더 치열할 전망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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